해외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독립 큐레이터 이원일씨(1960~2010)가 11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1세.
중앙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토탈미술관, 성곡미술관 학예실에서 근무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서울시립미술관 학예부장을 거쳐 상하이비엔날레, 독일 ZKM아시아 현대미술전, 난징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등을 거치며 독립큐레이터로서 한국 미술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빈소는 건국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