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美 석유재고 감소에 상승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량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62센트(0.6%) 올라 배럴당 9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03달러(0.875) 상승한 118.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12만 배럴 감소해 3억5,5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50만 배럴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2%포인트 떨어진 9.5%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예상치 9.4%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발언도 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그는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물가상승률이 현저히 낮을 경우 연준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8월물 금값은 23.20달러(1.5%) 올라 온스당 1,58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