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7.28 재보선 경쟁률 3.6 대 1

은평을에 7명 몰려

중앙선관위는 오는 28일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ㆍ보궐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29명의 후보가 등록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28 재보선 때의 경쟁률인 5.8대 1보다 다소 낮은 수치이다. 선거구별 등록 후보자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출마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서울 은평을(재선거)에 7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4명 ▦광주 남구 2명 ▦강원 원주 3명 ▦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2명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5명 ▦충북 충주 3명 ▦충남 천안을 3명(이상 보궐선거)이다. 한나라당은 광주 남구를 제외한 7곳에, 민주당은 8곳 전체에 후보를 냈고, 자유선진당은 충남 천안을 1곳에만 후보를 냈다. 또 민주노동당 4곳, 창조한국당 1곳 등이다.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여야는 15일 공식선거운동에 돌입, 각각 ‘지역일꾼론’과 `‘권심판론’을 내걸고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선거일 6일 전인 22일부터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및 보도가 금지된다. 이번 재보선은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미니총선’의 성격을 띠고 있는 데다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으로 불거진 여권 비선라인의 인사개입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사로 꼽히는 이재오 후보와 옛 ‘김대중 정부’ 시절 총리로 지명됐던 민주당 장 상 후보가 맞대결하는 서울 은평을은 최대 승부처로 , 야권 후보단일화가 승패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거구별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은평을(7명)= 이재오(65ㆍ한나라당ㆍ전 국민권익위원장), 장 상(71ㆍ민주당ㆍ전 이화여대 총장), 이상규(45ㆍ민노당ㆍ전 민노당 서울시당위원장), 공성경(39ㆍ창조한국당ㆍ창조한국당 대표최고위원), 천호선(48ㆍ국민참여당ㆍ전 청와대 대변인), 금 민(48ㆍ사회당ㆍ전 한국사회당 대표), 안웅현(54ㆍ통일당ㆍ통일당 수석부총재) ◇인천 계양을(4명)= 이상권(55ㆍ한나라당ㆍ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김희갑(47ㆍ민주당ㆍ전 국무총리 정무수석), 박인숙(45ㆍ민노당ㆍ전 민노당 최고위원), 이기철(48ㆍ무소속ㆍ학원강사) ◇광주 남구(2명)= 장병완(58ㆍ민주당ㆍ전 기획예산처 장관), 오병윤(53ㆍ민노당ㆍ민노당 사무총장) ◇강원 원주(3명)= 이인섭(47ㆍ한나라당ㆍ전 도의원), 박우순(60ㆍ민주당ㆍ변호사), 함종한(66ㆍ무소속ㆍ전 국회의원) ◇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2명)= 염동열(49ㆍ한나라당ㆍ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최종원(60ㆍ민주당ㆍ전 연극협회 이사장)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5명)= 한기호(58ㆍ한나라당ㆍ전 육군 5군단장), 정만호(52ㆍ민주당ㆍ전 청와대 비서관), 박승흡(48ㆍ민노당ㆍ전 민노당 대변인), 구인호(47ㆍ무소속ㆍ17대 대통령직인수위 실무위원), 정태수(46ㆍ무소속ㆍ강원대 초빙교수) ◇충북 충주(3명)= 윤진식(64ㆍ한나라당ㆍ전 청와대 정책실장), 정기영(52ㆍ민주당ㆍ민주당 세종시원안사수위 부위원장), 맹정섭(50ㆍ무소속ㆍMIK충주녹색패션산업단지 설립위원장) ◇충남 천안을(3명)= 김호연(55ㆍ한나라당ㆍ전 빙그레 대표이사 회장), 박완주(44ㆍ민주당ㆍ민주당 천안을 지역위원장), 박중현(42ㆍ자유선진당ㆍ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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