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힐러리 회고록 ‘해리포터’도 눌렀다

“출판가는 힐러리가 해리를 만난 이 날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회고록 `역사와 함께 살면서(Living History)`시판 첫날인 9일 곧 출간될 해리 포터 시리즈 5편`해리 포터와 피닉스의 명령`의 예약 판매 실적을 누르고 베스트 셀러를 기록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 책을 출간한 `사이먼 앤 슈스터`사는 발매 하루 만에 전세계적으로 20만부가 팔렸다고 발표했다. 초판 100만부의 20%가 발매 24시간 만에 팔린 셈이다. 미국의 대형 서점 `반스 앤 노블`은 힐러리 회고록이 발매 시작 후 24시간 동안 4만부 이상 팔려 하루 판매 실적으로 사상 최고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서점의 하루 최고 판매 기록을 차지한 서적은 1995년 각각 출간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라디오 진행자 하워드 스턴의 회고록이었다. 하지만 힐러리의 회고록이 계속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반스 앤 노블의 베스트 셀러 100선에는 다시 해리 포터 시리즈 5편이 1위로 올랐다. 이 서점 관계자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해 수 만 권의 예약 주문을 받아두었다”면서 “오늘 하루 4, 5번이나 `힐러리 포터`라는 말이 입가에서 맴돌았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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