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2억으로 오피스텔 임대사업 하려는데…

수요층 두터운 마포 지역 고려를

임병철 부동산 114 과장

Q:은퇴 후 월 고정 수익을 낼 수 있는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퇴직금과 여유자금을 더해 2억원 안팎의 투자금액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투자시 유의사항과 투자 유망 지역이 궁금합니다. A: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등 주택 매입보다는 상가ㆍ오피스텔 등 대체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안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을 준비하거나 소액투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안정적인 고정 수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요층이 두터운 역세권 오피스텔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형 보다는 공실률이 낮고 환금성이 좋은 소형오피스텔이 보다 안정적입니다. 이밖에도 안정적인 임차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하고, 관리비도 저렴한 것이 좋습니다. 월세입자들의 경우 계약기간이 짧은 만큼 빌트인 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강남, 용산, 종로, 여의도, 분당 등 도심권이나 마포, 신촌 등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이 수요가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마포지역은 지하철5ㆍ6호선이 지나고 광화문, 시청, 여의도 등이 가깝습니다. 또 주변에 연세대ㆍ서강대ㆍ홍익대ㆍ이화여대 등이 몰려 있어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 등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매매가격도 인근 용산 및 여의도 등에 비해 저렴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습니다. 주요 오피스텔은 마포로를 따라 도로 양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향후 용산국제업무도시가 조성될 경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해 관심이 높아진 대신 지역별로 임대수익률 격차가 크고 매매시세 차익 기대가 쉽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임대수요시장의 가치와 규모를 보고 투자지역을 선별해야 합니다. 오피스텔을 구입할 때는 부가가치세(건물부분)를 내야 하는데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부가세를 환금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업무용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주거용으로 임대를 할 경우 세제상 불이익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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