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찰 SPC그룹 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삼립식품ㆍ샤니ㆍ파리크라상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SPC그룹을 16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소재 SPC그룹 본사와 역삼동 파리크라상 사옥을 압수수색해 회사 문서와 컴퓨터 등 자료를 다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회사 직원이 수억원대의 배임 혐의가 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압수물 분석이 끝나봐야 구체적인 혐의 여부 등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혐의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능범죄수사대의 한 관계자는 “파리크라상의 영업행위와 관련해 회사 측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위법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범죄혐의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의 한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과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와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 도넛ㆍ커피 전문점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등 외식 프랜차이즈업체와 삼립식품ㆍ샤니 등 제빵업체를 계열사로 거느린 식품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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