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벤처 자금지원 확대된다

경영안정·창업자금 1,000억원 추가 투입이달부터 1,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벤처창업자금이 추가로 지원되고 11월에는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완료되는 등 정부의 자금 추가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최근 업력 3년 미만의 벤처기업을 지원키 위해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키로 한데 이어 경영안정자금도 추가 조성키로 하는 등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실제로 중진공은 경영안정자금 750억원을 신규로 조성해 21일부터 본격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조성분은 융자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지원한도를 결산년도 매출액의 1/4에서 1/3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약 250개 업체가 기업당 최고 5억원의 자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과 중진공은 협동화자금중 200억원을 벤처창업자금으로 전환, 본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상반기에 신청한 업체 중 아직 자금지원을 받지 못한 170여개사로 이번 추가지원으로 1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왔던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BW 발행도 11월초 홍콩 투자자와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BW에 참여한 업체는 약 120여개사에 달한다. 한 관계자는 "벤처창업자금의 경우 지난 7월에 이미 바닥나는 등 업체들의 자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추가 조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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