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캐나다 청년 2명이 교통비를 한 푼도 쓰지 않는 히치하이킹에만 의존해 50일간 미국의 50개주 수도를 여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일간지 타임스 콜로니스트가 보도했다.
밴쿠버 교외 포트 무디 출신인 맷 피들러(24)와 스콧 맥도널드(23)는 지난 여름 로열 로드 대학을 졸업한 뒤 뭔가 흥미로운 사업거리를 찾다가 미국 전역을 하루에 한 주씩 히치하이킹으로 돌며 여행정보를 모은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지난 10월10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출발해 총 3만8,600㎞의 여정에서 115건의 무료 편승을 제공받았다. 피들러는 "처음엔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에 나서고 보니 결국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주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