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이혜영이 보물창고를 공개했다. 최근 출간한 두 번째 저서 '패션 바이블(THE FASHION BIBLE)'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드레스룸을 공개한 것. 소속사인 SUK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의 드레스룸은 이혜영표 패션의 영감이 탄생하는 곳이자 비밀스런 공간"이라며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그녀의 드레스룸은 패셔니스타 이혜영의 모든 패션 영감이 탄생하는 '비밀 공간'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드레스룸은 약 10평 남짓한 공간에 마련돼 있다. 켠켠이 칸을 짜서 옷걸이 장을 만든 후 아이템 별로 분류해 정리해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의상의 경우 코드, 재킷, 블라우스, 셔츠, 진바지, 트레이닝복 등 디테일하게 분류를 나눠 급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도 재빨리 완벽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또 신발과 가방, 악세서리, 모자 등도 찾기 쉽게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이혜영의 드레스룸을 접한 팬들은 "역시 이혜영은 '센스녀'답다. '옷'에 살고 '옷'에 죽던 이혜영의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공간인 것 같다", "패셔니스타라고 해서 많은 옷으로 연출을 하는 줄 알았더니, 옷방이 의외로 거대하지는 않은 것 같다.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의상의 수가 아니라, 매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라진다는 이혜영의 조언이 딱 맞아떨어지는 공간인 것 같다", "스타일리시한 이혜영의 '패션 공작소'를 보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옷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옷장 앞에서, 혹은 거울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을 알고 연습할수록 더 예뻐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