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믹스 카자흐에 50만개 수출

화학적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는 것을 강조하며인기몰이에 성공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사진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해외 커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5월 중국에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첫 수출 테이프를 끊었고, 6월에는 카자흐스탄으로도 50만 개의 제품을 선적해 수출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달 호주에는 10만 불 규모의 수출이 2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미국에서는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20만 불 규모의 제품을 판매했다. 남양유업은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지에는 직접 영업사원을 파견해 대규모 시음행사를 벌이는 등 마케팅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매 거래상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하고, 판매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져 판매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중국에서 잦은 식품 사고로 인해 중국인들의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한 상태여서 화학적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홍보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여세를 몰아 중국 연변 대학 등에서 대규모 시음행사와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텀블러 등의 사은품을 증정해 중국 시장 내에서 단기간에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성장경 남양유업 총괄전무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중국, 중앙아시아는 물론 커피 문화의 본고장인 유럽까지 진출 해 우리나라를 커피 강국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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