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준제약(회장 이태영)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MRIㆍCT 조영제 등을 생산하는 제2공장을 착공했다.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지상 4층, 연면적 3,500평(대지 1만평)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선진시장 진출을 겨냥해 미국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이 요구하는 첨단 생산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태준제약은 지난해 국내업계 최초로 북미방사선학회(RSNA)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36개 제품을 전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1978년 설립된 이래 자체 개발한 MRIㆍCT 조영제 등 진단방사선 관련 제품과 인공누액 `히아레인` 등 안약제품, 소화기계 의약품을 생산ㆍ판매해 왔다.
조영제는 X선 검사 때 특정 장기(臟器)나 조직에 X선 투과도가 다른 물질을 주입, 그 주변의 장기ㆍ조직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게 함으로써 병의 발견 및 파급범위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