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형 공장내 상가 주목해라"

고정고객 확보…일반 상가보다 수익률 높아<br>세금·대출 규제도 덜해 틈새 투자상품 각광


서울ㆍ수도권의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가 틈새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는 보통 1,000~2,000명 이상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독점 업종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근린상가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현재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는 가산동 60-44번지 일대 이앤씨드림타워7차, 문래동 3가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양평동 3가 월드메르디앙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안양시 관양동 1307의 37번지 두산벤처다임Ⅱ, 인천 부평구 청천동 남광센트렉스 등도 상가를 분양 또는 임대 중이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이앤씨드림타워7차는 이미 입점을 마친 우림라이온스밸리ㆍ코오롱테크노밸리ㆍ한신IT타워Ⅱ 등과 함께 가산디지털단지 안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2층~지상15층 규모로 상가는 지하1층~지상2층 총 23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평당 분양가는 지하1층 500만원, 지상1층 1,900만원, 2층 700만원선이다. 오는 3월 준공을 마치고 4월부터 입점예정인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지하3층~지상20층 규모이며 지하철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1호선 영등포역, 5호선 문래역과 가깝고 인근 1,300가구의 문래자이가 위치해 이동수요를 노려볼 수 있다. 총 300여개 점포가 지하1~지상3층에 배치되며 평균 평당 분양가는 700만~2,000만원선이다. 9월 준공되는 두산벤처다임Ⅱ는 90만7,000평 규모의 안양벤처밸리가 둘러싸고 있으며 지하1층~지상15층 규모로 총 점포수는 7개다. 안양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벤처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해 100개 공장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며 평당 분양가가 900만원선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현재 분양은 모두 완료됐으며 임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세금ㆍ대출 등에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해 일부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는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투자자들이 아파트형 공장 상가에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주말과 휴일은 건물 내 상주인원이 빠져나가 텅 빈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 지역 수요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업종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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