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해양조, 막걸리 미국 수출 소식에 급등

호남 지역 기반의 주류업체 보해양조가 막걸리 브랜드 ‘순희’를 미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보해양조는 27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1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2만주를 기록해 전거래일(1만4,894주)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수대기잔량도 1만9,200주에 달했다. 이날 보해양조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지난 3월14일 출시한 막걸리 브랜드 ‘순희’를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에 ‘순희’ 3,000상자(6만병)의 초도 물량을 100만 달러에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1차 수출분은 오는 30일 선적돼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미국 16개주에 판매될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그 동안 복분자, 매취순 등을 미국에 수출해 왔지만 막걸리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해양조는 앞으로 막걸리 수출 국가를 미국, 일본 등으로 늘려 매출액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보해양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기존 복분자, 매취순을 판매하던 유통 경로를 활용해 막걸리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막걸리 신규 판매에 힘입어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나는 만큼 회사 측의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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