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시카고 '목조르기 기법 금지 입법' 추진

미국 시카고 시에서 경찰 및 보안요원들의 목조르기 기법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최근 뉴욕 경찰이 길거리에서 가치 담배를 팔던 흑인 남성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조르기를 해 질식사시킨 사건으로 미 전역에 논란이 극심해 지면서 이 같은 대응책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시의회 에드 버크(민주) 의원 등 4명은 이날 시카고 경찰과 사설 경비요원, 사립 탐정들이 용의자 제압시 목을 조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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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오스틴(민주) 시의원은 “시카고 경찰국은 경찰관들의 목조르기 기법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으나 가너 사건에 비춰볼 때 이를 법으로 명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너를 목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에 대해 뉴욕 대배심은 불기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더해 경찰에 제압된 가너가 “숨을 쉴 수 없다”고 애원하는 사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미주리 주 퍼거슨 사태로 불붙은 인종 차별 및 공권력 남용에 대한 반발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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