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관련주 매력 부각"

환율상승에 수급도 개선…대형IT·車주목

환율 및 수급여건이 수출업종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출주에 쏠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대형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 관련주 등 수출업종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0.99%) 오른 1046.90원에 마감, 이달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기조 및 국내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환율은 최근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원화약세 구도는 IT 및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의 가격경쟁력 강화요인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주도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수출업종을 둘러싼 수급여건 개선도 업종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홍인영 연구원은 “최근 들어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IT 및 자동차 업종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이후 일정한 간극으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해온 수출업종에 대한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멘텀과 수급 등 최근의 시장변수를 감안할 때 조선ㆍ철강ㆍ기계 등 중국관련주에 비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IT 업종 및 자동차를 공략 대상으로 삼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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