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USA투데이 공동 여론조사 결과미국인 가운데 90%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책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 지난 60여년간 여론조사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3일 CNN/USA투데이 공동여론조사가 밝혔다.
CNN과 USA투데이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미국내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지지도를 확보해 지난 1938년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으로 1991년 걸프전이 끝날 무렵 89%였다.
여론조사는 거의 7천명의 희생자를 낸 피랍여객기를 이용한 지난 11일 테러참사이후 부시의 인기도가 급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자의 약 86%는 지난 주 부시 대통령이 직책을 잘 수행했다고 답했으며 테러공격이 일어나기 전 주 당시 지지율은 51%에 그쳤었다.
이번 CNN-USA투데이 공동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88%가 군사행동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심지어 92%는 장기전을 바라는 것으로 응답, 부시 대통령의 대(對)테러전쟁에 대해 높은 지지도를보였다.
조사대상자의 58%는 전 세계 모든 테러조직은 (이번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답했고 91%는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중 3분의 2는 또 앞으로 몇 주안에 국내에서 또 다른 테러공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으며 75%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