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068930)이 등록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디지털대성의 등록에 따라 교육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루넷ㆍ한국교육 등은 급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7일 코스닥 첫거래를 시작한 디지털대성은 동시호가를 거치며 공모가 4,800원의 2배인 9,6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후 곧 각겨제한폭까지 올라 1만750원으로 마감했다. 이 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123.9% 상승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대성의 강세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교육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이 날 디지털대성의 등록으로 기대를 모았던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우선 디지털대성 지분을 보유해 수혜가 기대됐던 거래소의 KTB네트워크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며 2.54% 하락했다. 또 그 동안 디지털대성 등록 효과를 누리던 교육관련주들도 급락했다. 이루넷ㆍ한국교육이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솔빛미디어(5.31%)ㆍ에듀박스(3.92%) 등도 하락세를 변치 못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디지털대성 등록전 이미 교육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데다, 등록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디지털대성으로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