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업계 4위인 까르푸의 인지도가 2,3위 업체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인지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메이저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25~49세 남녀 8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6%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형할인점`으로 이마트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까르푸(7.7%), 홈플러스(6.3%), 롯데마트(4.4%), 킴스클럽(3.1%), 월마트(1.5%), 농협하나로클럽(1.5%) 등이 뒤를 따랐는데 업계 4위에 머물고 있는 까르푸가 인지도에서는 2,3위 업체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앞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 4위인 까르푸의 인지도가 2,3위 업체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앞서는 것은 수도권에 점포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할인점을 주로 찾는 이유로는 `가까워서`라는 답이 52.4%였고 `가격이 더 저렴해서` (13.9%), `품목이 다양해서` (11.8%), `이동 및 쇼핑이 편리해서` (6.6%), `주차가 편리해서` (5.35%), `품질이 좋아서`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할인점들이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최저가 보상제 등 가격경쟁에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무관심한 편” 이라며 “할인점 이용에 있어서 접근성이 첫째 조건으로 꼽힌 만큼 업체들도 이제는 소형점포(SSM) 개발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