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1,452.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연속 상승 부담과 환율 불안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옵션만기일 등을 앞둔 경계심리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며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이 시각 현재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원, 10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1.55%)과 보험(1.28%), 철강업종(0.91%) 등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 운수창고 등은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7천원(1.07%) 오른 66만2천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5.40%)와 LG필립스LCD(3.03%) 역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0.79%)는 그러나 7일째 약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0.56%)은 장중 9만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내림세로돌아섰으며 우리금융(-2.05%)도 약세지만 신한지주(1.77%)와 하나금융(0.60%)은 강세다.
한국전력(-1.32%)과 SK텔레콤(-1.72%)은 각각 5일과 3일만에 쉬어가기 양상을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3.19%)이 부진한 1.4분기 실적에도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는 증권사들의 평가 속에 7일만에 반등에 나선 반면 삼성테크윈(-2.49%)은 나흘째 내림세를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경영권 분쟁 중인 현대상선(-5.76%)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1.45%)도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보험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6.78%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5개를 포함, 2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69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6개 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