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카'참여 외국생보사 시장점유율 2배로 확대

ING·AIG 등 6개사 6월말 점유율 10.8%

방카슈랑스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1년새 2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보험동향' 가을호에 따르면 방카슈랑스에 참여하고있는 외국계 6개사의 6월말 현재 생명보험시장 점유율은 10.8%로 1년전의 5.5%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했다. 11개 외국계 생보사중 ING, 메트라이프, AIG, PCA, SH&C, 하나 등 6개사가 방카슈랑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푸르덴셜, 알리안츠, 뉴욕, 라이나, 카디프 등 5개사는참여하지 않고 있다. 방카슈랑스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외국계 회사의 점유율은 4.8%로 1년전의 6.9%에 비해 2.1%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전체 외국계 생보사의 점유율은 15.6%로 1년전보다 3.2% 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국내사중 방카슈랑스에 참여하는 생보사의 점유율은 83.1%에서 80.2%로오히려 위축됐으며 비참가 생보사는 소폭이긴 하지만 4.6%에서 4.9%로 늘어 방카슈랑스가 국내사의 시장점유율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대한, 교보 등 `빅 3'는 활발하게 방카슈랑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74.2%에서 70.1%로 오히려 크게 줄었다. 보험개발원 이태열 동향분석팀장은 "외국사가 시장을 확대하는데 방카슈랑스가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동향'은 손해보험업계 중소형사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위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통채널을 통한 판매가 하락하는 바람에 점유율에 큰 변동이 없다고 지적했다. 6월말 현재 중소형사가 판매하는 온라인상품의 점유율은 5.7%로 1년전보다 2.1%포인트 늘었지만 이들 회사 오프라인 상품의 점유율은 25.2%로 2.0%포인트 줄어 중소형사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30.9%로 1년전보다 0.1%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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