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4사 작년 매출 “기대이하”

삼성 현대 LG 대우전자 등 전자4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95년보다 줄어드는 업체도 있는 등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지난해초 7조2천1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했었으나 주력인 반도체가격의 급락으로 실제론 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9.9%인 3조6천억원에 그쳤다. 이는 95년의 매출액 3조9천억원에 비해서도 7.7%나 줄어든 수치다. 현대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11.7%로 소폭 늘려잡는 등 보수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연초 8조5천억원을 목표로 했던 LG전자는 내수 가전수요감소와 냉장고 리콜등의 악재가 겹쳐 7조6천억원을 기록, 89.4%의 달성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주력인 반도체의 수출감소와 가전내수 부진등의 영향으로 16조4천억원을 올려 연초 계획에 비해 달성율이 78.1%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경기가 올해도 불투명한 점을 고려, 매출을 지난해보다 7.3% 소폭 늘어난 17조6천억원을 책정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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