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다음 주부터 추가 증산 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고유가가 지속되자 OPEC은 다음주부터 50만배럴의 추가증산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기구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7일 밝혔다. OPEC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산유쿼터를 하루 50만배럴 늘리기로 하면서 필요할 경우 오는 5월부터 하루 50만배럴을 추가 증산하기로 했다. 이날 알 사바 석유장관의 발언은 추가증산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되고 있다. 알 사바 장관은 OPEC 회의가 열렸던 이란의 이스파한에서 기자들에게 “지금 같은 가격이 계속되면 다음주부터 우리의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사바 장관은 이어 쿠웨이트의 석유 생산능력이 4월 말부터 하루 12만배럴 늘어난다며 OPEC의 추가증산 결정에 따른 석유생산이 4월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