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희훈디앤지 '이상 급등' 주의를

"3일째 48% 올랐지만 해외공사 정보 불확실"

희훈디앤지 '이상 급등' 주의를 "3일째 48% 올랐지만 해외공사 정보 불확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희훈디앤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희훈디앤지는 14.58% 오른 27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폭등하며 이 기간 48.64%나 올랐다. 희훈디앤지의 ‘이상 급등’에는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훈디앤지는 11일 ‘삼성물산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총 공사금액 4,000억원 규모의 아부다비 타운하우스 인테리어 공사 진행 확실시’ ‘삼성물산이 버즈두바이보다 40층 더 높은 빌딩 건립 공사시 희훈디앤지의 수주 가능성이 크다’ 등 모 매체의 보도가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들 정보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버즈두바이보다 40층 높은 빌딩 건립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고 건립을 한다고 해도 희훈디앤지가 수주할지는 불확실하다”며 “긴밀한 공조체제도 과장됐다”고 전했다. 또한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4,000억원 규모의 아부다비 타운하우스 공사에 관련해서도 희훈디앤지의 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시공에 불과하다”며 “모델하우스 시공이 인테리어 공사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수주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건설ㆍ주택경기 위축으로 인테리어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부정확한 해외공사의 정보로 급등한 경우”라며 “투자자들은 시장에 알려진 정보를 면밀히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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