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까르푸, 대구 할인점 2곳 인수

"매장·시장점유율 확대 더욱 박차"

한국까르푸가 최근 대구시 소재 할인점인 ‘탑마트 대구점’등 2개 할인점 매장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탑마트 대구점’은 영남지역 유통업체인 ㈜서원유통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대지 3,200평, 매장면적 2,500평 규모. 오는 4월17일 이후 2개월 가량 리뉴얼을 거쳐 까르푸 매장으로 재단장 오픈될 예정이다. ㈜서원유통은 영남지역에서 3개의 할인점과 23개의 슈퍼수퍼마켓(SSM), 12개 슈퍼마켓을 운영중이다. 까르푸는 또 최근 대구 북구에 소재한 대형 지역할인점과도 인수계약을 체결했지만,“상대측이 직원과 입점업체들에게 통보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구체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은“이번 인수를 계기로 한국 시장내 매장확대와 시장 점유율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까르푸는 오는 5월 인천 인하점, 9월 전주점과 경기 화성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올 연말까지 국내에 32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까르푸는 최근 일본시장에서 4년만에 철수 결정을 내린데다 그룹의 루이스 두란 최고경영자가 해외시장에서 3위권에 들지 못하면 사업을 접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 이에 따라 국내 4위인 한국까르푸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장 철수설에 이어 올들어 현대와의 제휴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필립 브로야니고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공문을 통해 “국내 제일로 발돋움하기 위해 타사와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및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여러 공동 마케팅 방안을 협의해 왔으나, 어떤 형태의 제휴가 되더라도 한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까르푸 브랜드’하에 국내에서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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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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