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자부장관 "국내업계 세계시장 선도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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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관련, 삼성전자와의 제휴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마케팅ㆍ기술 등의 전략적 제휴 형태가 유력하며 하이닉스의 메모리 라인 일부를 삼성이 인수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와 별개로 이번주 말까지 수정협상안을 마련,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이달 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업 부문 사장,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 반도체업계가 세계시장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그러나 "전략적 제휴는 경영권 등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라 반도체 수출부문의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 마케팅(덤핑 방지)ㆍ기술 등의 '제한적 제휴'로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삼성은 하이닉스의 인수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짝짓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채권단은 마이크론의 양해각서(MOU) 수정안 마련 작업을 사실상 완료, 금명간 채권단회의를 열어 이를 결의한 후 마이크론에 전달하기로 했다.
투신권도 22일 공동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과의 재협상은 다음주 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