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상반기 중 15대 대기업 총수를 직접 만나 동반성장을 논의한다.
29일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체화되기 위해 대기업 총수의 역할이 절대적인 점을 감안해, 상반기 중 15대 대기업 총수와의 연쇄 간담회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는 그동안 대기업 CEO간담회, 중소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느낀 점과 대기업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 총수의 지지와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총수 간담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개별 기업들과 접촉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간담회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개별 면담보다는 3~4개의 그룹으로 나눠 만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시기는 5~6월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취임한 김 위원장은 2월초 유통, 건설, 제조업 대기업 CEO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3월에는 구로, 청주, 광주지역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56개 대기업과‘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4월까지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