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알에프세미 무상증자 결정


알에프세미가 주주들에게 이익환원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알에프세미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씩을 무상증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주주이익 환원차원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발행될 신주는 270만6,990주로 총 발생주식수(541만3,980주)의 절반 규모다. 신주의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 13억5,300만원으로, 신주배정일은 내달 7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를 계기로 알에프세미의 유통물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알에프세미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36.19%나 된다. 특히 한국밸류자산운용이 9.2%를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투자 목적이어서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대주주 지분이 많은 데다, 기관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물량은 적은 편”이라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물량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무상증자와 별도로 연말 배당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해 보통주 1주당 10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매년 배당을 유지해 왔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배당정책은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문제지만, 이번 무상증자로 인해 배당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휴대폰과 소형전자기기에 적용되는 ECM(Eletret Capacitor Microphone)칩 전문업체로 2002년 시장 진입후 2004년 고감도 ECM칩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9월 현재 전세계 ECM 칩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업체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ECM칩 수요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신규제품인 TVS다이오드는 지난 7~8월 삼성전자에 첫 납품이후 올해만 3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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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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