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교보증권] 자동차부품업체 성장가능성 크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완성차업체의 가동률 제고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1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자동차업체들은 국내외 경제여건 호전으로 생산과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부품업체들도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자동차생산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23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내수판매도 같은 비율로 늘어나 90만대선으로 기대된다. SJM, 한라공조, 한국프랜지, 동양기전, 삼립산업 등은 내수여건 호전에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개척,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직수출비중을 높여 내수시장이 가라앉을 경우에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 앞으로도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SJM의 경우 미국 포드와 GM, 독일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지난해부터 5년동안 1억7,500만달러의 부품계약을 수주, 연간 380억원의 추가 매출발생이 예상된다. 한국프랜지는 현재 미국 포드계열 자동차부품사인 비스티온에 1억달러 규모의 부품(CV조인트) 납품을 추진중인데 성사시에는 매년 2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기전은 미국 GINIE사와 브룬스윅그룹의 머큐리마린사로부터 9,500만달러를 수주, 올해부터 2001년까지 연 128억원의 추가 매출발생이 예상되며 삼립산업도 일본, 유럽지역에 3,500만달러규모를 수출할 계획이어서 매출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교보증권은 『이들 업체들은 기술력이 우수한데다 해외 직수출비중 확대를 통한 완성차업계 의존도를 축소하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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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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