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서비스드 아파트 아시아 2008

"레지던스-호텔 경쟁 무의미… 선택은 소비자의 몫"


[리빙 앤 조이] 서비스드 아파트 아시아 2008 "레지던스-호텔 경쟁 무의미… 선택은 소비자의 몫" 상하이=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비스드아파트먼트(레지던스)와 호텔간의 경쟁은 무의미하다. 어차피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아시아(Serviced Apartment Asia) 2008’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호텔로 대표되는 숙박업과 임대업으로 분류되는 서비스드아파트먼트간의 장벽 붕괴와 그에 따른 전방위 경쟁을 거부감 없이 수용하고 있었다. 특히 둘째날 토론에서 패널로 나선 중국의 랭햄호텔(Langham Hotel International) 개발책임자 에드워드 찬(Edward Chan)은 호텔업 종사자임에도 불구 “호텔과 레지던스 아파트먼트는 서로에 대한 공격 보다는 서비스 경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의 부동산개발 업체 슈리스티 코퍼레이션 (Shristi Coporation)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아툴 발라(Atul Bhalla)도 “우리는 기존의 호텔사업과 더불어 10여개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를 건설했거나, 건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첫째 날 상하이 프레이저 스위트(Frasers Suites)에서 열린 리셉션에서는 새로 건립된 건물 내에 설치된 음악치료실(Music Therapy Room), 피트니스센터(Fitness Center), AV룸 등 호텔에서는 접하기 힘든 차별화 된 서비스 공간을 선보여 임대시설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 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업체 애스코트(Ascott)의 펀드매니저 제랄드 양(Gerald Yong)은 “한국의 판교와 인천 송도지구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하지만 호텔업계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업계에 제기한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보류하고 있다”며 국내의 상황에 관심을 표시했다. 현승범 수석부회장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레지던스)는 호텔과 달리 시설내에 나이트클럽, 술집 등 유흥업소 등이 없어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비즈니스 목적의 투숙객이 머물기에 적합하다”며“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명확한 관련 법규가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서비스드 레지던스협회의 김성환 회장, 현승범 수석부회장, 김남배 고문, 서태영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레지던스)란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등을 이용, 업무 및 주거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임대형 주거 서비스. 호텔과의 차이점은 객실 안에 취사, 세탁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다는 것. 불필요한 관리를 최소화 한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과는 차별화 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부동산 임대업으로 분류돼있으며, 선(先)분양 후(後)임대 위탁관리방식 혹은 직영형 레지던스도 선을 보이고 있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과 여행객들이 주 고객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88년 처음 도입돼 2002년 월드컵대회를 치르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서머셋팰리스 등 외국계 업체와 코업레지던스 등 국내 업체들이 약 22개 사업장에서 4,016실을 운용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구이 요리의 재발견 ▶ [리빙 앤 조이] 세계의 구이요리 ▶ [리빙 앤 조이] 구이 골목의 재발견 ▶ [리빙 앤 조이] 한방칼럼-배앓이 자주하는 아이들의 속사정 ▶ [리빙 앤 조이] 사망요인 4위 자살 ▶ [리빙 앤 조이] '땅끝'은 해남여행의 시작일 뿐… ▶ [리빙 앤 조이] '세계로 울리는 명량의 북소리' ▶ [리빙 앤 조이] 캄보디아 시엠립-앙코르 유적과 주변 관광지 ▶ [리빙 앤 조이] 앙코르와트 명성에 가려진 수도 프놈펜 ▶ [리빙 앤 조이] 서비스드 아파트 아시아 2008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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