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야구드림팀 日꺽고 '값진 銅'

야구드림팀 日꺽고 '값진 銅'이승엽 결승타, 16년만에 첫 메달 획득 한국 야구 드림팀이 올림픽에서 16년만에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27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야구 3~4위전에서 구대성(한화)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0_0으로 맞서던 8회말 이승엽(삼성)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동주(두산)의 1타점 적시타로 3_1의 승리를 거뒀다. 구대성은 9이닝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무력화시켜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로써 한국야구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때의 지역 예선탈락, 96년 애틀랜타올림픽때의 최하위 수모를 떨쳐버리고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으며, 올림픽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일본전만 보면 98년 아시안게임 이후 4연승째이며 국제야구연맹(IBA) 공인성적상 9승6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8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박진만의 내야안타에 이어 정수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이어 등장한 이병규는 2루수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린 뒤 수비실책으로 살아 1사 1, 3루가 됐다. 박종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날 3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이승엽이 좌중간을 꿰뚫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또 김동주가 우전안타를 날려 3_0으로 달아났다. 입력시간 2000/09/27 17: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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