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회사 설립 종합금융그룹 지향이수길(李洙吉) 한빛은행 부행장이 9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금융구조조정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부행장은 『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李부행장은 또 『올해 4,300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보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연말께 10%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중기계획이 마무리되는 2004년에는 당기순익 1조3,000억원, 자기자본순이익률(ROE) 21%, 총자산순이익률(ROA) 1.5%, BIS 비율 12.8% 등의 경영지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자금융 분야의 우위를 확보하고 카드사업을 확충하는 등 수익기반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李부행장은 『소매금융 분야를 강화하는 데 경영자원 배분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국내외 증권사와 투신사의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