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동제약 경영정상화 나선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받아왔던 일동제약이 1년 6개월여만에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일동제약(대표 이금기·李金器)은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최근 워크아웃 조기졸업 방침을 밝힘에 따라 신약개발을 비롯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99 사업연도 중 매출규모가 전 사업연도 대비 21.5% 신장한 900억원에 달하고 경상이익도 목표를 웃도는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라면다음 사업연도에는 부채비율 100% 유지와 정상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특히 자사를 워크아웃으로 추락시킨 맥슨전자의 인수, 합병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하는 바람에 보유주식(90만여주)의 평가익이 높아져 경영 정상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이 지난 98년 10월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것은 계열사인 맥슨전자에 대한 2,000억원대의 지급보증이 원인이 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자회사인 일동후디스가 내놓은 이유식의 매출증대와 맥슨전자의 인수.합병 가능성 등이 경영정상화의 큰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42

관련기사



김태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