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조정 잇따라
증권사들, 화인케미칼 589%·현대重 185%나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코스피지수가 7일 연속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개별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발간된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들의 개별종목 분석 보고서 중 목표주가를 50% 이상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총 151개였다. 이 가운데 거래소 종목에 대한 보고서는 120개였으며 코스닥 종목 보고서는 31개였다. 100% 이상 목표 주가를 수정한 보고서도 코스닥 관련 보고서 9개를 포함, 37개에 달했다.
목표 주가를 가장 높이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삼성증권이 지난 달 30일 내놓은 ‘화인케미칼’ 관련 분석 보고서다. 삼성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화인케미칼이 1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장기 호황의 신호탄”이라며 목표주가를 15개월 만에 1만4,500원에서 10만원으로 589.66% 올렸다. 화인케미칼은 지난 5일 7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목표 주가가 100% 이상 조정된 보고서 리스트에 가장 많이 등장한 종목은 현대중공업. 맥쿼리증권은 지난 달 11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85.71% 상향한 40만원으로 제시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과 다이와증권, UBS증권 등도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14.81~146.88% 올렸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달 31일 30만원대에 올라선 후 지난 5일 3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7/06/06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