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소주업체인 대선주조㈜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
대선주조 채권단은 20일 낸 대선주조 매각 입찰 공고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앞서 지난해 9월 1차 입찰에서 부산상공계 컨소시엄, 조선기자재업체인 BN그룹, 롯데칠성음료 등 3개사가 참가,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가격인 2,300억 원을 제시한 바 있지다.대선주조는 그러나 제시가격이 낮다며 당시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번 매각과정에서도 인수가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주조의 부산 소주시장 점유율이 처음 매각 추진 당시 70%대에서 현재 50% 대로 떨어져 매매가격이 1차 매각협상때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대선주조가 1차 매각 기회를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오히려 손실만 입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