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학주 ‘호남석화 폴발사고’ 희비 엇갈려

대한유화와 대림산업 등 석유화학주가 호남석유화학의 여수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경쟁업체의 반사이익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6일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사고의 여파로 10%가 넘는 급락세로 출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여 결국 1,250원(3.05%) 떨어진 3만9,750원에 마감했다. 반면 대한유화는 반사이익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림산업도 9.34%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호남석유화학의 폭발사고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며 오히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김영진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호남석유화학의 매출 및 수익성 감소는 필연적이지만 사고가 난 공장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 정도로 크지 않고 수익 기여도도 낮아 과도한 주가하락은 오히려 매수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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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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