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순당, 日에 백세주 팬클럽 만든다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이 일본 현지인을 대상으로 백세주 팬클럽을 만들고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순당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초까지 일본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백세주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할 `백세주 응원단` 모집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순당은 도쿄의 대표 번화가인 신주쿠, 아카사카 등과 고급슈퍼 세조이시이(成城石井) 12개 매장에서 시음회를 실시하고 온라인 회원 가입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총 1만명의 응원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일본의 한국전문 위성방송 채널인 KNTV 및 라디오 방송국인 분까(文化)방송, 유통관련 잡지 등에 백세주 CF 및 응원단 모집광고를 실시해 다양한 통합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국순당은 행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가 종료되는 내년 2월, 백세주 응원단 중 10명을 선발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박 3일의 여행권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진입 초기단계에 있는 일본에서 현지인들의 구전효과를 유도, ▲일본인 고객 확보 ▲백세주 인지도 향상 및 매출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일본 지사인 `백세주 재팬` 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국순당은 최근 산토리 위스키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산요(三陽)물산과 특약점 계약을 체결, 전국규모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판매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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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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