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세리 "국산클럽으로 정상 재도전"

E2골프와 8억원에 2년간 사용 계약

박세리(31)가 국산 브랜드 클럽으로 세계 무대 재 정복에 나선다. 지난 주 일본 투어에 출전한 뒤 잠시 휴식하고 있던 박세리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산 골프 업체인 E2골프(대표 김용준)와 2년 동안 총 8억원을 후원 받는 조건으로 클럽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박세리는 E2골프가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인 E맥스(Max)2 드라이버와 우드, E엑스필(xFeel) 아이언을 사용하며 모자 옆면에 E2 로고를 부착하게 됐다. 웨지와 퍼터는 계약에서 제외됐다. 2004년 11월 설립된 국산 클럽 업체인 E2골프는 누구나 치기 쉽다는 의미의 ‘Easy 2 Everyon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급자용부터 상급자용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왔다. 박세리를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 원하는 스펙을 맞춰 공급하겠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E2골프의 김용준 대표는 “박세리 선수가 국산 브랜드 클럽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이 인연을 바탕으로 E2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세리는 “올 시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여러 클럽을 테스트 하던 중 손에 맞는 클럽을 찾게 돼 계약하게 됐다”며 “이 계약을 계기로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18일 미국으로 출발, 이 달 29일부터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열리는 ‘긴트리뷰트 호스티드 바이 아니카’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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