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임 기아그룹신임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기아그룹 창업주의 묘소를 찾는 등 기아맨으로 빠르게 변신하고있다.진 신임회장은 휴일인 9일 상오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 송병남 경영혁신기획단사장,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사장 등 경영진 30여명과 함께 경기도 남한산성에 있는 기아그룹 창업주 김철호 전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전회장의 묘소는 기아 경영진들이 매년 참배해왔다. 진회장은 묘소에서 박사장 등과 함께 『기아그룹의 회생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기아맨으로 변신한 진회장은 기아회생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기아그룹 회장 취임 이후 KBS 제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 MBC TV 「일요광장」 등 모두 6편의 라디오· TV 대담프로에 출연, 기아의 자력회생을 공언하면서 대국민 홍보에 직접 나섰다.
지난 8일에는 상오9시부터 하오2시까지 고건국무총리를 수행, 반월공단에 있는 대기산업 등 3개 협력업체를 방문했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