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월) 06:53
에너지 소비감소세가 7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7월중 에너지소비량은 1천2백80만TOE(에너지환산 톤)로 작년같은 달보다 8.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런 소비감소율은 올 상반기중 평균감소율 6.3%보다 감소폭이 훨씬 커진 것이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류가 전체적으로 14.0% 감소, 상반기의 -13.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석유류 가운데 휘발유는 가격 상승 영향으로 작년동기보다무려 21.1%가 줄었다.
전력은 -6.0%로 상반기중의 -2.6%보다 훨씬 감소폭이 커졌으나 수송 부문의 전력이 -16.0%로 전체 감소율을 선도했다.
산자부는 이런 에너지소비 감소현상은 7월중 제조업 가동률이 63.7%까지 떨어지면서 산업용 석유과 전력의 소비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7월중 에너지 수입액은 작년동기보다 26.9% 줄어든 13억3천만달러 상당이었으며 전체 수입의 76%를 차지하는 석유는 작년 7월보다 34.1% 감소한 10억달러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