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7:08
삼성그룹은 18일 기아.아시아자동차 2차 국제입찰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는 이날 "기아 입찰에 최선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삼성은 기아.아시아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인수시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2차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최근 그룹 수뇌부에서 숙의를 거듭해 왔다.
삼성은 지난 15, 16일 그룹 운영위원회, 사장단간담회 등을 잇따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18일중에 논의 결과를 李健熙 회장에게 보고해 2차 입찰 참여여부 등 기아와 관련한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아 2차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그룹내에 찬반 양론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혼선이 빚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아 입찰과 관련한 상황이 많이 바뀌었는데다 사안이 워낙 중대해 그룹내에서 충분한논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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