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서울 동시분양이 폐지되는 가운데 연내 서울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가 3천5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분양 폐지로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지만 수시로 나오는 분양 일정과 정보를 잘 챙겨야 원하는 단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www.rzen.co.kr)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에서 선보일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7개 단지로 7천61가구가 공급돼 이중 3천4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없지만 요지를 재개발해 분양되는 단지가 많다.
가장 주목되는 단지는 롯데건설이 중구 황학동 황학재개발구역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총 1천870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4, 46평형 503가구가 12월께 일반분양될예정이다. 높은 층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마포구에서는 건설사 3곳이 연말께 분양을 준비중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 신정동 일대 단독주택을 헐어 짓는 488가구중 33-60평형 116가구를 선보인다. 3-4층 이상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마포구 창천동에서 635가구중 25-45평형 217가구를 분양하며 이수건설은 신공덕 5재개발구역에서 290가구중 24,42평형 98가구를 선보인다.
이 밖에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32, 48평형 287가구를 내달 말 분양하며 현대건설은 성동구 성수동에서 18-92평형 445가구를 이르면 연내 공급한다.
알젠 성종수 대표는 "동시분양 폐지 후에는 시장 상황이 사뭇 달라질 것"이라며"관심 지역의 분양 일정을 미리 파악해둬야 하고 개별분양돼 분양가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