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것도 천식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스튜어트 개레이 박사는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천식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6%가 웃은 후에 천식발작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천식발작은 기침과 흉부압박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웃은 후 거의 즉시, 늦어도 2분 안에 발생했다고 개레이 박사는 설명했다. 웃음으로 천식발작이 나타난 사람 중 3분의2는 단순히 킬킬거리기만 해도 발작이 왔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47%는 천식증세가 약으로 잘 통제되고 있을 때는 마음껏 웃어도 발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웃음때문에 발작이 나타나는 환자는 투약을 잘 조절해 천식관리 상태를 개선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개레이 박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