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민간분양 11만가구도 안돼

올 민간분양 11만가구도 안돼 올 민간주택업체들이 전국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가 11만가구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공급물량은 99년은 물론 IMF가 한창이던 98년에 비해서도 적은 규모여서 주택경기가 극히 침체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3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주택업체들이 받아간 주택 분양보증 물량은 10만1,333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2만8,512가구에 비해 21% 줄었다. 98년 같은기간의 보증물량은 12만8,262가구였다. 이에따라 대한주택보증은 올 전체 분양보증실적이 11만가구에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직전에 분양보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실적은 사업계획승인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건설교통부의 주택공급실적보다 오히려 공급물량을 더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보증대상에서는 재개발ㆍ재건축 및 조합아파트의 조합원분은 제외된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사실상 IMF때보다 침체돼 있는 상태"라며 "획기적인 주택경기 회복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분양물량도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