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틸파트너, 코스닥기업 공격설 부인

지분매입설 사실무근 <br>코스맥스 장중 상한가

KT&G에 대한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을 주도하고 있는 스틸파트너스의 코스닥 기업 공격설이 나돌고 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증시에서 코스닥 업체인 코스맥스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결국 10.85% 오른 6,540원으로 마감했다. 제2의 KT&G를 찾고 있는 스틸파트너스가 코스맥스를 다음 목표로 삼았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퍼지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집중된 데다 ▦스틸파트너스측이 국내 상장사의 추가 매수를 거론한 점 ▦코스맥스의 지분구조가 취약하고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점 등이 부각되며 스틸파트너스가 조만간 ‘5%’룰에 따라 대량지분 취득신고를 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스틸파트너의 코스맥스 지분 매입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보인다. 엄준호 한국스틸파트너스 대표는 “KT&G 외에 추가로 한국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바 없다”고 부인했다. 스틸파트너스의 법률 대리인인 에버그린의 송현웅 변호사도 “추가적인 지분 매입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 자본의 공격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이후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수 물량은 27만여주에 달한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은 지난달 21~28일에는 12만여주를 순매수한 반면 지난달 29일~지난 4일에는 6만여주를 순매도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2일 21.99%에서 4일 현재 13.11%로 8.88%포인트나 낮아졌다. 현재로서는 내국인이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 M&A 테마 만들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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