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체요법 효과 …"근거 없다"

유명 양방전문의가 건강전문지를 통해 한방치료법과 대체요법 등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의료일원화를 주장, 관심을 끌고 있다.심장병 전문의로 알려진 이종구 박사(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자문의)는 「의료정보」(제42호) 최근호를 통해 『치료분야에서 정통의학과 대체의학이라는 두 가지는 있을 수 없다』 단정하고 『의학에는 근거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치료효과가 입증된 의학과 그렇지 못한 의학, 과학적이고 비과학적인 의학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암이나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약초에 많은 문제가 발생, 정부의 통제와 과학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안전할 수도 또는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의학이 공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박사는 『국내의 경우 과학적 검증을 받지 못한 체질의학과 사상의학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같은 병을 두고 양방과 한방이 각각 다른 원인분석과 치료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환자들은 막대한 시간과 치료비를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박사의 주장에 대해 경희한의원 김훈환 원장은 『양방의 경우 약물처방 후에 효과가 없으면 「특이체질」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면서 한방의 특성과 체질의학을 불신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양식있는 의사라면 한방 임상논문과 기본이론을 충분히 이해한 후 비판해야 할 것이며 이박사의 주장은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관련기사



박상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