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이슬란드 총리 '인플레 책임' 사임

아이슬란드 총리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임 의지를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후임에는 가이어 하르데 외무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도르 아스그림손 총리는 지난달 2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소속정당인 진보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스그림손 총리는 새 정부 구성을 위해 독립당의 당수인 하르데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스그림손은 대규모 알루미늄 제철소와 발전소에 대한 해외투자에 따라 경제가 급성장하던 때 정권을 잡았으나 경기 과열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아이슬란드는 경기 과열에 따른 인플레로 지난 3개월 간 통화 가치가 20%나 하락하는 등 경기 경착륙 우려가 고조됐고 이로 인해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의 지지율이 23%에서 1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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