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작년 매출 8800억… 올해 1조 달성 목표

● 동화홀딩스는<br>5개 계열사 이끄는 중견기업

동화홀딩스 계열사인 동화자연마루가 만든 강화마루와 벽 장식재 '디자인 월' . 사진제공=동화홀딩스

1948년 서울 성동구에서 목재 제재소로 처음 출범한 동화홀딩스(당시 동화기업)는 국내 목재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기업이다. 가구재료와 건축자재로 쓰이는 중밀도섬유판(MDF)과 파티클보드(PB), 이삿집의 '필수품'이 된 강화마루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이 회사는 계열사인 동화기업과 대성목재 등 소재사업군, 강화마루를 만드는 동화자연마루와 주문형 단독주택 시공사업을 영위하는 동화SFC하우징의 하우징사업군, 지난해 인천 가좌동에 오픈한 국내 최대 중고차매매단지 '엠파크'를 운영하는 동화오토앤비즈의 카라이프사업군 등 크게 세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작고한 창업주 고(故) 승상배 총회장에 이어 현재는 차남인 승명호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8,800억원이며 올해는 1조원이 목표다.


활발한 해외 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목재라는 사업 아이템 특성상 원자재 수급이 용이한 동남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뉴질랜드에서 MDF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달 생산을 시작하는 베트남 공장은 MDF 단일 생산설비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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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대규모 제재소를 조성해 금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병언 사장은 "아시아퍼시픽 지역이 우리의 타깃"이라며 "전략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글로벌 1위 목재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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