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사장단 인사 늦춰질듯

"이재용 상무 올핸 승진하나" 재계 관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 깜짝 출연한 이재용(왼쪽)상무가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의 소개를 받으며 활짝웃고 있다. 이 상무가 공식 기자간담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삼성 사장단 인사 늦춰질듯 "이재용 상무 올핸 승진하나" 재계 관심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 깜짝 출연한 이재용(왼쪽)상무가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의 소개를 받으며 활짝웃고 있다. 이 상무가 공식 기자간담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재계가 주목하는 삼성그룹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주 행사가 많아 인사 발표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인사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9일 이건희 회장의 생일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이후 10일이나 11일께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인 이유는 이번주 9일 시상식과 12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인 CES 등이 겹쳐져 인사 발표시기를 1주일 가량 늦추는 것이 일정상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장단 인사를 놓고 막판 내부진통을 겪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매년 인사 때마다 거론됐지만 올해도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승진 여부가 주목된다. 게다가 한 곳에서 4~5년을 넘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자리변동 필요성도 높아졌다.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이학수 전력기획실 부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동 가능성도 변수다. 두 회장의 이동은 삼성전자 내 총괄 사장들의 연쇄 이동은 물론 계열사 사장단과 전략기획실 내 사장들의 이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인사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언제 발표한다고 밝히지 않았으니 연기되거나 늦춰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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