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공법과는 달리 발파 공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어 3세대 터널 발파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게다가 터널의 안정성과 기밀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암반 상태나 터널 규격 및 천공장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94년 건교부 고시 제 14호 기술로 지정되면서 인정받게 된 수펙스 컷 공법은 이후 96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미국·일본 등 세계 10여개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거나 심사중이다.
이 팀을 맡고 있는 윤영재(尹永在) 부장은 『선진국에서 개발된 V-CUT(1세대)과 BURN CUT(2세대) 공법의 단점을 보완해 수펙스 컷(3세대)을 개발했다』며 『지하공간 개발과 터널 공사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반드시 적용해야 할 공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SK건설이 이 공법 특허권으로 올린 기술 사용료 수입만도 240억원이 넘고, 지난해까지 10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거뒀다. 2002년엔 100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을 예상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또한 일본·홍콩 등 해외로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고, 유럽에서도 기술 수입을 타진하고 있어 SK건설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해 주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암반의 불연속면을 고려한 발파 암반 분류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해 더욱 강력해진 이 공법에 개발중인 터널공사 전산프로그램이 결합하면 터널공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