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윤달맞아 '맞춤수의' 등장

희원게이지먼트 판매'수의(壽衣)도 이제는 맞춤 시대'. 23일부터 시작되는 윤달을 맞아 부모님께 수의를 선물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 수의가 남자 180㎝, 여자 160㎝의 키에 맞춰 일괄제작, 판매된다는 것. 따라서 이 제품들은 한국 노년층의 평균신장 보다 훨씬 커 너무 볼품이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불만. 또 한 벌에 가격도 200~400만원정도로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런 요구에 착안, 한 전문기업이 자체공장 제조 및 직거래로 가격을 크게 낮춘 데다 신체사이즈에 맞춰 수의를 제작, 판매하는 사업에 나섰다. 희원인게이지먼트(대표 조성완)는 윤달이 끝나는 다음달 20일까지 부모님의 신체사이즈에 맞춰 원하는 치수에 맞춰 수의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문 뒤 1주일 정도면 수의를 실제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삼베수의는 벌당 90만~160만원, 명주제품은 90만~150만원이며 수직포 원단은 280만원 정도로 시중가보다 30~50%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경북 상주의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데다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아 공급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의 (032)324-6035.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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